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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으로 보는 세상 점자의 역사 속으로

송암 박두성 120주년戰 종합문화예술회관 개최

한글이 반포 된지 562돌을 맞는 올해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열릴 특별한 전시회는 (재)인천문화재단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중 전시실에 마련된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탄생 120주년 기념전(손 끝으로 보는 세상)이다.

인천문화재단은 그동안 송암(松庵) 박두성(朴斗星, 1888∼1963)을 2008년 인천문화예술 대표인물로 선정, 이를 기념하기 위한 조명사업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한글 점자의 탄생과 발달과정을 짚어보고 점자의 유래와 점자 도서의 발달 상황을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교육자와 훈맹정음 창시자로서의 송암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글점자의 의의를 조명해 선보일 예정이며 박두성 선생의 육필원고 ‘맹사일지’를 비롯, ‘한글 점자’ 초안, 생전에 직접 사용하던 점자 타자기 등의 전시유물에서 관람객들은 선생의 체취를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송암 박두성의 다큐영상 ‘꺼지지 않는 마음의 등불’이 전시 기간 중 상설 상영되고 시각장애 체험전 다정다감(多情多感), 촉각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점자도서 및 오디오북 체험 공간, 퍼즐점자 및 보고, 듣고, 만지는 퍼포먼스 공간, 촉각으로 감상하는 현대미술전이 함께 구성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내 송암기념관의 중요 유물을 전시하며 유족인 박정희 여사(송암 차녀)의 소장품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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