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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이자폭탄’…금리 5개월만에 최고 10%

국민銀 “고정보다 변동 최대 1.86% 저렴”

일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10%를 기록, 융자를 받아 주택을 마련한 대출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7%미만이었던 이 금리가 5개월만에 최대 10%대로 인상, 주택마련시 1억원을 담보대출받은 대출자들은 연 300만원을 이자로 더 내야돼 큰 가계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5월만해도 5.88%~7.08%이었던 것이, 현재 신한은행은 고정금리가 최저 8.4~10%, 국민은행은 8.31%~9.81%로 증가했다. 이로인해 아파트를 구입시보다 연 3%가량의 금리를 더 부담하게 된 대출자들이 시중은행에 대출이장에 대한 문의를 하거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K은행 수원지점에는 주택담보대출 문의를 하려는 대출자 10여명이 찾아와 은행관계자들에게 문의를 한뒤, 저금리 상품이 없다는 은행측의 답변을 듣고 한숨을 쉬고 돌아가야 했다.

조기완씨(35)는 “지난 7월 재테크 수단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변동금리(3개월)로 1억5천만원을 대출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는 커녕 이자부담만 연 3%가 더 늘게 됐다”며“아파트 구입시 금리가 이렇게까지 뛸지 알았으면 절대 집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금리 인상으로 연 450만원의 이자를 더 내게 됐는데, 이는 2달치 월급을 더 내야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이승문씨(37)는 “지난 2004년 85m²의 아파트 구입시 7천만원을 6.2%의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후 3년 거주후 매매했으나 “올 5월 105m²의 아파트를 재구입하며 1억원을 6.5%의 변동금리(6개월)로 대출받아 이달부턴 10%대의 이자를 부담하게 돼 연 480만원의 이자를 더 낼판이어서 가계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한편.국민은행 개인여신부 관계자는“고정금리(3년·8.31%~9.81%)보다 변동금리(3개월·7.95~8.25%)가 최대 1.86% 저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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