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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었다, 당신

히라노 게이치로|문학동네|328쪽|1만2천원.

‘당신이, 없었다, 당신’에서는 그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현학적이고 심도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정통적인 작법의 소설 작품도 물론 찾아볼 수 있다.

소설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페캉에서’는, 히라노 자신이 문화청 문화교류사업의 파견으로 1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면서 느낀 이방인의 감정과, ‘장송’이라는 대작을 집필한 후 작가로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보다 근원적이고 내적인 문제에 천착하게 된 내면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소설적 성격의 작품이다.

 

‘당신이, 없었다, 당신’에서는 그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현학적이고 심도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정통적인 작법의 소설 작품도 물론 찾아볼 수 있다.소설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페캉에서’는, 히라노 자신이 문화청 문화교류사업의 파견으로 1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면서 느낀 이방인의 감정과, ‘장송’이라는 대작을 집필한 후 작가로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보다 근원적이고 내적인 문제에 천착하게 된 내면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소설적 성격의 작품이다.

 

 

 

 

대공황 전후 세계경제

찰스 페인스틴|동서문화사|348쪽|1만8천원.

‘대공황 전후 세계경제’는 1929~1933년의 세계 대공황과 금융위기에 대해 다룬다. 이를 제1차 세계대전의 경제적 결과 및 전후 평화조약의 조건들, 이에 따른 1920년대 경제정책과 실제경제의 향방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한다. 공황과 위기가 1930년대 세계경제사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서술대상도 유럽에 한정하지 않고 미국, 일본 등과 저개발국까지 포함했다.

 

‘대공황 전후 세계경제’는 1929~1933년의 세계 대공황과 금융위기에 대해 다룬다. 이를 제1차 세계대전의 경제적 결과 및 전후 평화조약의 조건들, 이에 따른 1920년대 경제정책과 실제경제의 향방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한다. 공황과 위기가 1930년대 세계경제사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서술대상도 유럽에 한정하지 않고 미국, 일본 등과 저개발국까지 포함했다.

 

 

 

 

 

 

한은구 기자의 골프장 주변 맛집

한은구|클라이닉스|392쪽|1만6천원.

그날의 골프는 맛집에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를 치러 가서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 음식에만 만족한다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음식과 평소 접하기 힘든 음식들이 당신을 원망할지도 모른다. 라운드를 마치고 피곤해서 집으로만 향하던 발길을 돌려보자.

여기 10년 동안 골프장을 취재하면서 알아낸 ‘버디’같은 맛집 책이 당신을 미식가로, 센스 있는 골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날의 골프는 맛집에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를 치러 가서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 음식에만 만족한다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음식과 평소 접하기 힘든 음식들이 당신을 원망할지도 모른다. 라운드를 마치고 피곤해서 집으로만 향하던 발길을 돌려보자. 여기 10년 동안 골프장을 취재하면서 알아낸 ‘버디’같은 맛집 책이 당신을 미식가로, 센스 있는 골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어매는 나더러 쑥맥처럼 살라하네

조정래|책이지오|271쪽|9500원.

달뜨는 앞산·피라미 뛰는 개울·낮달보고도 짖어대는 누렁이·솔갈비 태우는 초가집의 굴뚝연기·소쩍새 앉아 우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산까치 퍼덕이는 늙은 감나무·하늘높이 날아오르는 노고지리·나생이 캐는 댕기머리 처녀·버들피리 부는 더벅머리 총각·높새바람에 일렁이는 산비탈 보리밭·동구 밖에 홀로 서서 집 떠난 자식을 기다리는 어매처럼 아련한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는 살가운 정이 절절이 묻어나는 ‘어매는 나더러 쑥맥처럼 살라하네’에는 삶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다.

 

달뜨는 앞산·피라미 뛰는 개울·낮달보고도 짖어대는 누렁이·솔갈비 태우는 초가집의 굴뚝연기·소쩍새 앉아 우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산까치 퍼덕이는 늙은 감나무·하늘높이 날아오르는 노고지리·나생이 캐는 댕기머리 처녀·버들피리 부는 더벅머리 총각·높새바람에 일렁이는 산비탈 보리밭·동구 밖에 홀로 서서 집 떠난 자식을 기다리는 어매처럼 아련한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는 살가운 정이 절절이 묻어나는 ‘어매는 나더러 쑥맥처럼 살라하네’에는 삶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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