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한국민속예술축제 문체부 장관상, 과천 나무꾼놀이 수상 영예

 

 

과천에서 구전돼 내려오던 민속놀이인 ‘과천나무꾼놀이’가 대한민국 민속예술 분야의 최대 축제인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2008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최근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개최된 이 축제엔 전국 16개 광역시도, 이북5도 등에서 8천여명의 출연자와 20여만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과천문화원 산하 과천민속예술단(단장 오은명)은 이 민속예술축제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 조선 초기 과천백성들의 생활상을 담은 ‘나무꾼 놀이’로 출전, 금상을 받았다.

‘나무꾼놀이’는 한 뼘의 농토조차 없는 과천의 한 효자가 한양에 나무를 팔아 부모를 봉양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했으나 짚으로 만든 공을 지게로 치며 노는 장치기와 지게 탑 쌓기 등의 연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10여개의 지게를 연결, 그 위에 사람이 올라타고 인간의 죽음을 축제분위기로 승화시킨 상여놀이는 참가팀 중 압권이란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과정의 연결이 부자연스럽고 부분적으로 소품의 선택 잘못과 관객들에게 전달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전통을 살린 놀이 연출의 미흡과 기록에 적힌 고증만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의 고증 필요성, 남녀 구분 불확실, 놀이의 전달력 부족,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 학자 및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필요 등도 함께 거론돼 앞으로 보완해야 될 과제로 남았다.

오은명 단장은 “내심 최우수상을 기대했지만 금상을 수상한 것도 대단한 성과”라며 “변변한 연습장소가 없어 이곳저곳을 옮겨가며 공연준비를 하는 등 어려운 연습을 잘 참고 따라준 단원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에 감사드린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