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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빛’ 정약용의 발자취

道문화재단, 다산기념관서 10일부터 전시

 

 

내년 4월에 개관을 앞둔 실학박물관의 사전홍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특별 전시는 남양주시 다산유적지내 다산기념관에서 ‘제22회 다산문화제’ 개막일(10일)에 맞춰 열리고 실학박물관 개관시(내년 4월 예정)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학박물관 개관을 위하여 현재까지 수집한 자료 중 대표적인 자료 약간을 소개 했다.

그 중 ‘소나무 아래에서 거닐다’라는 그림은 실학자 김육이 청나라 사신으로 북경에 갔을 때 중국화가인 호병모가 그린 작품으로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또 최근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김육초상화첩’도 처음 공개된다.

이와 함께 조익과 최한기, 일본 실학자료 등 보물급 유물을 이번 특별전에서 다수 만날 수 있다. 최근 초기실학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조익의 친필간찰과 그 후손 조지겸의 문집 등이 소개된다.

중국책에 소개된 박제가의 문집과 유득공의 중국여행기도 흥미 있는 자료이다. 박지원의 손자인 박규수가 직접 제작한 천문도인 ‘평혼의(平渾儀)’도 종이로 제작된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최한기의 천문학 관련 서적 가운데 친필본인 ‘준박’도 전시된다. 일월식과 천체의 운행에 대하여 각 절마다 그림을 그리고 해설을 붙였으며 19세기 실학자의 천체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중국 실학과 관련해서는 고증학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별하재총서(別下齋叢書)’, ‘요해총서(遼海叢書)’ 등의 책자들이 전시되는데, ‘별하재총서’ 중에는 조선시대 초기실학자의 한명인 한백겸의 대표적 저작인 ‘기전고(箕田攷)’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일본의 근대 실학 유물인 ‘각골진형도(各骨眞形圖)’는 의학용 인체해부도서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개관될 실학박물관을 소개하는 3D 영상물을 상영하고 각 전시실별 세부 전시내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학박물관 개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개관이 되기 전 미리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09년 역사적인 실학박물관 개관을 앞둔 시점에서 사전홍보의 일환이며 현재 경기문화재단은 대대적인 실학 관련 유물 수집(구입·기증·위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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