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9일 지난해 경기지역 연간 출하액 20억이상인 사업체 총 13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6월30일부터 8월27일까지 ‘2007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결과 제조업은 중소기업 및 내수기업 매출이 지난해에 4.0%에서 4.6%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 수출 증가율이 14.1%를 기록, 경기지역은 2.2%를 기록해 전국평균보다 11.9% 수출부진을 보였다.
제조업종 중 자동차(8.7%→1.8%)와 기계장비(6.8%→2.4%) 등 매출 하락, 섬유제품(-5.7%→11.4%), 음식료품(-0.4%→1.0%) 등은 호전됐다. 또한, 전자부품(0.9%→4.1%), 전기기계(6.4%→16.4%) 등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반도체 가격하락 및 고유가로 인해 2004년 이후 줄 곧 부진을 기록,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전년 대비 0.6% 소폭 상승했다.
반면, 재무구조(자산 및 부채비용)는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실물투자보단 금융투자를 실시해 재무구조를 개선됐으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업황 호전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로 차입금 규모를 늘려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비제조업의 매출은 지난해 보다 2007년엔 도소매업(3.5%→12.4%)과 운수업(10.6%→15.8%), 사업서비스업(6.6%→11%)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총 자산은 건설업(3.7%→15.6%), 운수업(6.5%→12.9%)의 증가세가 유형자산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13%→8.9%)과 통신업(8.0%→3.1%)은 지난해 보다 줄었다.
수익성은 건설업(7.0%→8.6%), 도소매업(2.9%→4.1%), 운수업(1.3%→2.7%), 사업서비스업(7.2%→7.7%) 등 통신업(11.8%→10.3%) 제외한 대부분 개선됐다.
재무구조 중 부채비율은 도소매업(121.8%→142.2%), 운수업(179.8%→204.8%), 사업서비스업(76.6%→85.8%)로 악화된 반면, 통신업(100.3%→99.8%)과 오락문화운동업(219.6%→179.2%)은 개선됐으나, 전국 평균 부채비율을 상회했다.
도소매업(27.5%→29.0%)과 운수업(30.1%→30.0%), 사업서비스업(12.1%→16.8%) 자금수요증가 했으나, 통신업(26.1%→21.3%)과 오락문화운동업(15.3%→14.5%)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