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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농협, 결제지연 식자재업체 납품중단 급식차질

농협,“3달치 8천여만원 미결제 이후 외상약정 요구”
업체 “거절하자 식자재 공급중단 성급한 처사” 반발

오산농협이 학교 급식에 식자재를 직접납품하는 업체(이하 직납업체)의 지연결제를 이유로 식자재 납품을 중단해 경기 남부권내 일부 학교 급식의 식자재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9일 오산농협과 급식 직납업체인 (주)제이에프에스 등에 따르면 이 농협이 이 업체와의 식자재 외상 거래 약정 체결에 실패하고, 지난달 납품분에 대한 대금 입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 6일부터 이 업체에 식자재 공급을 중단했다.

이 농협은 지난 6~8월 제이에프에스가 납품대금인 8천796만7천원을 결제하지 않아 추후 발생하는 대금에 대해 지연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식자재 외상 거래 약정을 체결하고자 했으나 제이에프에스가 이를 거절해 납품을 중단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 농협은 6~7월까 대금이 연체되자 지난 8월22일 이 업체에 대금상환 및 외상약정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지난달 초에는 채권가압류 및 식자재 공급 중단을 통보하는 한편 이같은 사실을 9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 농협은 또 일부 직납업체들이 대금을 장기 미납으로 인한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경영 악화를 강조하면서 최저 입찰방식에 의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현 학교 식자재 계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산농협 관계자는 “납품을 하고 싶지만 대금 결제가 지연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손실을 감수하고 납품 중단을 선언하게 됐다”며 “납품중단으로 인해 학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자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이같은 사실을 게재했다”고 말했다.

반면 제이에프에스측은 오산농협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아직 대금 결제일도 되지 않았는데 성급하게 조치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이에프에스 관계자는 “대금결제가 지연된 것은 2개월여분 정도로 오산농협 역시 제이에프에스의 직납업체로 존재하면서 일부 대금결제를 지연해 상호간에 채권 채무관계가 있었다”며 “납품이 이뤄지는 달의 금액은 익월 계산토록 하고 있고 아직 10월 중순도 되지 않았는데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산농협이 이같은 사실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제이에프에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것 아니냐”며 “오산농협이 갑자기 납품을 중단해 학교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가면서 납품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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