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전임직원이 ‘장롱 속 달러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농협경기본부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외화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코자 가정 내 장롱 속에 휴면상태로 있는 달러 모으기 운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농협은 “지난 IMF사태 때 금모으기 운동을 벌여 국가발전에 힘을 모았듯 이번 달러 모으기 운동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많은 고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달 30일까지 농협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외화예금 1인 1계좌 갖기 운동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달러 모으기 운동기간 중 외화예금 고객에겐 현찰수수료, 송금수수료 등이 면제되며,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7.36%(6개월만기)의 높은 예금금리가 제공된다.
윤종일 경기농협 본부장은 “외화예금 운동에 적극적인 우수사무소에 대해선 시상을 갖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