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사용연한이 경과된 노후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 소방재난본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각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고가사다리 차량, 굴절사다리 차량, 펌프차량 등 소방장비 차량은 1천269대이다.
이 가운데 화학차량 10대, 펌프차량 76대, 구급차량 6대 등 전체 보유차량의 11%인 141대가 차량 종류별로 규정된 사용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1년 단위로 사용연한 경과차량을 선별하고 있으며 매년 100~150대의 차량이 사용연한을 경과하게 된다”며 “그러나 이 같은 차량이 사용시 위험한 상태는 아니며 다음 해 예산이 확보되면 대부분 교체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