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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산악사고 해마다 급증

최근 4년간 평균 28%↑계양산 87건 최다
인천소방안전본부 집계

인천지역 산악사고 발생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전문산악구조대의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산악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5년 59건이었던 것이 2006년 90건, 지난해 103건, 올해 9월말 현재 121건으로 연평균 2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계양산 87건(27.7%)에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마니산 46건(14.6%), 청량산 24건(7.6%), 철마산(6.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악사고 대부분은 공휴일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사고발생율이 높은 계양산의 경우 휴일 등산객이 만여명에 이르고 험준한 등산로의 영향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사고발생지점은 산 정상이나 능선근처에서 151건, 중턱에서 122건으로 전체사고의 87%가 높은 곳에서 발생, 구조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방법은 구조대원이 직접 들것을 이용, 구출(하산)한 사례가 211건(67%)으로 가장 많았고 헬기구조는 41건(13%), 부축구조 21건(6.7%)으로 나타나 구조대원의 체력소모에 의한 구조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27.3%이며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가 25.6%를 차지, 중식시간을 전후한 2시간이 전체사고의 절반이상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실족으로 인한 부상이 145건(46.2%), 체력소진 53건(16.9%), 낙상 32건(10.1%) 등으로 체력소진과 근육피로도 증가 및 주의력 부족 등으로 인한 실족이 주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관련 전문가 및 소방관계자들은 “해마다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구조활동시 전문산악구조대가 없어 119구조대원의 체력에 의한 구조활동에 의존하고 있다”며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전문구조활동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산악구조대의 신설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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