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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 日여행 줄줄이 취소

한달새 200여원 인상… 예약취소 최대 50%
여행상품 가격도 20% 이상 올라 업계 타격

엔화가 한 달세 200여원 오르면서 일본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9월 일본여행을 예약한 고객들의 취소율이 최대 5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엔화는 지난달 1일 100엔 기준 1050원을 기록하던 것이 15일 기준해 1224.15원을 기록했고, 여행객들이 100엔을 구입하려면 1245.57원을 줘야 한다.

불과 한달여만에 환율이 200여원 오른 탓에 일본여행상품을 미리 예약한 고객들은 10~20% 값싸게 구입했다.

그러나, 일본여행상품을 미리 예약한 여행자들은 이득을 받았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올라도 너무 오른 환율로 인해 여행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사원 김민정(30·여)씨는 “남편과 여름휴가를 대신해 지난9월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오는 24일 일본 오사카로 3박4일 배당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나, 환율이 너무 올라 여행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박상민(56)씨는 “어머님의 팔순잔치를 대신해 가족들과 일본 규슈온천관광을 계획했으나, 환율인상으로 일본여행상품 가격이 20%이상 인상돼 어찌할지 고심 중”이라고 토로했다.

심상금(45·여)씨는 “지난 9월초 일본 도교여행상품을 예약하고, 남편에게 적당한 시기를 봐서 환전을 부탁했으나, 남편이 차일피일 미뤄 오는 17일 공항에 가서 환전하게됐다”며“일본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현지 물가는 환율만큼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 일본여행 담당자는 “올 들어 일본여행상품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최근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여행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현저히 줄었을 뿐 아니라 예약취소가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엔화인상으로 일본 현지 숙박비와 투어비용이 올라, 일본여행상품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20%이상 인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 일본여행카페에도 일본여행을 계획한 여행자들이 환율에 대한 전망과 일본 현지물가 등을 묻는 글로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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