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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여성에게 경의를…

@콜롬비아 극단 ‘몸의 학교’ 무용·텍스트 결합 연극
‘또 다른 사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24일 막올라
2008 라틴아메리카 연극제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한 포르투갈의 작가 호세 사라마고의 소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에서 대부분의 단어와 어구들을 선택해 왔다.

사라마고는 그의 소설에서 모든 시대에 걸쳐 마리아의 이미지로 상징되는 숭배의 대상이자 동시에 비난과 핍박의 대상인 여성들의 이미지를 개인의 개성이 살아 있는 한 인간으로 새롭게 구현해 내고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여성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4일부터 시작되는 라틴아메리카 연극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콜롬비아 극단 ‘몸의 학교’의 ‘또 다른 사도-The other apostle(달맞이극장 오후 7시30분)’는 세계의 움직임과 함께 존재해 온 열정의 순간들과 일련의 마주침을 통해 여성에 대해 접근한다.

극단 ‘몸의 학교’의 안무가 마리 프랑스는 사라마고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인 안무를 만들고 텍스트를 붙여 ‘또 다른 사도'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무용과 함께 나열되는 텍스트가 작품의 의미를 더해주는데 이 언어들이 작품을 현실과 소통하게 하고 무용수들의 추상적인 움직임에 시적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지난 2007년 KBS ‘예술의 반란’ 방영과 함께 국내에 소개된 극단 ‘몸의 학교’는 안무가 마리프랑스와 알바로 레스트레포가 함께 만든 단체이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위한 개혁적 프로젝트들로 2003년 콜롬비아 교육부의 추천으로 유네스코(UNESCO) 평화교육상 수상, 콜롬비아 문화부로부터 최우수 문화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예술단체이다.

특히 ‘몸의 학교’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사회에서 상처받고 문제아로 치부되거나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교육적, 문화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콜롬비아 경제 일간지 ‘포트폴리오’에서 수여하는 ‘사회 기여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현재, 콜롬비아 문화부를 비롯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기관들이 콜롬비아의 몸의 학교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으며, 몸의 학교의 트레이닝을 통하여 국제적 수준의 무용수들과 안무가들이 배출되고 있다. 관람료 R 3만원, S 2만5천원, A 2만원. (문의:031-48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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