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포시 양촌면 누산리와 운양동을 잇는 지방도 356호선의 도로확장공사의 사업비 절감을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에 합의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2년을 목표로 김포시 양촌면 누산리와 운양동 구간 1.1㎞를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중으로 현재 이 구간의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
누산~운양간 구간은 확장 개설된 뒤 김포시 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연결도로로 이용하게 된다.
도는 이 같은 이유로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누산~운양간 도로확장공사의 총 사업비 334억 원 가운데 일부를 부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주택공사는 도의 요청에 따라 총 사업비 가운데 절반인 167억 원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당초 사업비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었으나 이 같은 대한주택공사의 결정으로 약 167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다음달 중 누산~운양간 구간 도로의 확장 개설 후 김포시 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연결도로로 이용한다는 내용과 도와 대한주택공사가 사업비를 각 50%씩 부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대한주택공사의 분담금을 납부받아 도 건설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공사를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액 도비로 부담하려 했던 사업비를 주공이 공동 부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업비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