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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우리막을 馬 누굴쏘냐

부경경마공원 교류전 ‘부경’독주로 막내려
‘레인메이커’우승 비롯 1~5위까지 싹쓸이

올해 시행된 부경경마공원 교류경주가 부경의 독주로 막을 내렸다.

양 경마공원 마필관계자들의 이해관계로 시행 후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교류경주는 재미있는 경주, 박진감 넘치는 경마였다는 점에선 일단 성공을 거뒀다.

올 교류경주는 지난 4월6일 부경에서 열린 ‘KRA컵마일(GⅢ)’ 대상경주로 서막을 열었다.

이 경주에서 부경의 ‘레인메이커’가 우승한 것을 비롯, 5위까지 부산경주마들이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5월18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안더비(GI) 대상경주도 ‘에버니스톰’이 정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한 부경 경마공원 소속 마필들이 1~3위를 독차지했으며 8월에 열린 코리안오크스(GⅡ) 역시 1, 2위는 부경에 내준 채 3, 4위를 서울이 차지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최근 개최된 마지막 교류경주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에서도 부경의 우세는 여전해 서울은 3, 5착에 그쳤다.

부경 경주마 승리 요인은 개별 마필들의 충분한 조교량 조절과 경쟁체제를 갖춘 차별화된 조교 방식, 신규 조교사들의 대거 등장에 따른 의욕적인 마필관리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서울은 국산마 체계가 6군으로 운용되는데 반해 부산은 4군 체계라 빠른 승군을 피할 수 없어 일찍부터 상위권 마필간의 경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강자와 풍부한 경험을 갖게 되는 것도 요인이다.

처음 시도한 교류 경주로 문제점과 보완 할 사항도 불거졌다.

원정 경주마들의 적응문제에 세심한 준비와 양 경마공원 간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도적 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경마팬을 위해 흥미 있는 경마 만들기에 동참하겠다는 마필관계자들의 의식 부족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관 경주의 성적을 결과로 각 경주 우승 시 받는 점수를 합산한 최고 경주마 평가에선 21점을 받은 ‘개선장군’이 1위를 차지해 5세 이전에 후세마 생산에 참여하면 인센티브 3억원의 추가 생산지원금을 받게 됐고, 2위는 ‘에버니스톰’과 ‘레인메이커’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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