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에 반대하고 야만인을 예찬하다
마이크 데이비스 글|유나영 옮김
무선|512쪽|1만8천원.
미국에서 불어온 금융 불안은 한반도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거품과 시장 만능주의에 대해 전쟁에 올인하는 백악관의 행태에 대해 비난해 왔지만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일은 사실 별로 없었다.
펀드에 투자한 돈이 반토막이 난 뒤에야 외국계 보험회사에 들어놓은 보험 원금이 위태로워진 뒤에야 사람들은 진지하게 묻기 시작했다.
도대체 미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 대답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좌파 역사학자 마이크 데이비스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발표했던 글을 한 권으로 역었다.
미국이 선택한 제국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저자는 속 시원한 일갈이 종횡무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