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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된 건설경기 ‘뭉쳐서 뚫는다’

업체간 공동시공… 자금부담·PF 리스크 완화
생활·교통 등 인프라 우수·소비자 선택폭 확대
화서우람 등 내년 상반기까지 2만6천세대 분양

 

 

건설사 컨소시엄 분양 ‘주목’

극심한 주택건설시장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서로 위험부담을 나눌 수 있는 컨소시엄 방식을 도입해 분양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 건설사들 컨소시엄 방식 선호

2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한 곳에서 공동으로 시공해 공급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000가구 이상 규모의 사업성을 가진 공사에 채택되며 최근 주택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건설사들은 자금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PF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컨소시엄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컨소시엄 방식의 장점은 대단지·복합단지사업에 주로 채택돼 컨소시엄 구성 지역의 생활·교통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을 고려해 건설사 간의 선의의 경쟁이 이뤄져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때문에 내구력·마감재 등이 우수하다.

건설사는 비교적 적은 자금부담으로 부실공사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요자는 건설사 인지도에 따라 선택의 폭도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견건설업체 K건설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공사는 유동성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위험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컨소시엄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의 경우 지역 인지도가 좋은 건설사와 컨소시엄 계약을 통해 지역인지도를 흡수하는 전략으로도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선임 연구원도 “컨소시엄 사업은 대형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환경도 뛰어나다”며 “대형 공사의 위험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경우 컨소시엄 사업방식을 채택하는 건설사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컨소시엄 단지 올해 6곳 1만 332가구, 내년 상반기 8곳 1만6573가구 분양 예정

부동산 포털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올해 분양단지는 총 6곳 1만332가구로 이중 477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특히 이번 물량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만 공급되는 알짜 단지들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두산건설·코오롱건설은 수원시 화서동의 우람아파트를 재건축해 82~148㎡, 총 807가구 중 83가구를 이달 말(29일 1순위)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숙지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화홍초·수원제일중·영복여중·영복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수원역 주변 상권을 자동차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서해종합건설은 성남시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2~337㎡, 948가구를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판교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물량으로 입지가 뛰어나다. 강남역~광교로 이어지는 신분당선이 2010년 개통 예정에 있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금호건설·코오롱건설은 평택시 장안동에 ‘북시티’ 아파트 109~220㎡, 총 1814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장안마을 북시티’는 1만권 이상의 책을 소장한 도서관과 독서하기에 편리한 조경시설이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경부선 전철역인 서정리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대림산업·코오롱건설은 인천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신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2월에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83~205㎡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하며 총 2966가구 중 11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 청라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고 2009년 11월이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이다.

한편 다음해 상반기 경기지역 컨소시엄 분양예정물량은 GS건설·대림산업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지역에 총 1754가구 중 41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남광토건·청구건설·신동아건설이 김포시 고촌면 지역에 365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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