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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황혼 로맨스

첫사랑 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
연극 ‘늙은부부 이야기’ 내달 6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사미자·송병숙·정종준 등 농익은 노년의 인생 연기

 

 

햇빛 따사로운 어느 봄날, 박동만 할아버지는 새롭게 거처할 곳을 찾던 도중 때마침 방을 내 놓은 이점순 할머니의 집을 찾아 간다. 예전부터 할머니에게 마음이 있었던 할아버지는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할머니와 옥신각신 흥정을 한 후 흔쾌히 이사를 결정한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로 인해 각자 외롭게 살던 이점순 할머니와 박동만 할아버지는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이들의 사랑이 곱게 물든 가을, 이점순 할머니는 불치병을 얻게 되고 이별을 예감하게 되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늙은 부부의 이야기’가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이맘때쯤 따뜻한 오뎅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다시 보고 싶은 연극 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다.

‘가장 뛰어난 배우의 연극’을 표방하며 2003년 각종 시상식에 오르내리며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늙은 부부의 이야기’ 속엔 손종학, 김담희라는 보석같은 배우들이 있었다.

지난 2004년에는 ‘축제가 거는 수작(秀作) 하나’라는 타이틀로 국립극단 간판배우인 오영수, 이혜경 커플을 내세워 더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그들만의 ‘늙은 부부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2005년에는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또 한번 업그레이드 하고자 캐릭터 연구를 새로이 했하는 등 이순재, 성병숙, 이호성, 예수정이 출연했다.

또 2006년에는 이순재, 성병숙 커플과 브라운관의 황혼인 양택조, 사미자 커플이 캐스팅되어 무대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끝없는 캐스팅 연구와 무대 위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성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사랑 받는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번 공연은 사미자, 송병숙이 정종준과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감동적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람료 R석 3만원(청소년 1만5천원), S석 2만5천원(청소년 1만2천원). 관람시간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문의:1544-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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