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3.1℃
  • 구름조금대전 32.7℃
  • 구름조금대구 34.9℃
  • 맑음울산 35.2℃
  • 구름조금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3.6℃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9.1℃
  • 맑음보은 31.7℃
  • 구름조금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2.5℃
  • 맑음경주시 36.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고교 과밀학급 수 5년간 증가”

전교조 경기지부 “작년比 2배이상 2787학급”
“수능 앞둔 학생 피해 불보듯… 학교 신설 촉구”

경기도내 고등학교 과밀학급이 지난해 보다 2배이상 증가한것으로 조사돼 학부모와 교원단체가 신설학교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30일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기지부와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중 경기도만 과밀학급이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과밀학급이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내 초·중·고교 중 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이 지난해 1천368학급에서 올해 2천787학급으로 2배이상 증가, 대학입시의 중요한 관문을 앞둔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과밀학급을 조사한 결과,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을 초과하는 학급이 고등학교의 경우, 수원 451학급, 광명 497학급, 고양 486학급, 남양주 222학급 등 도내 31개 시·도 중 18개 시·도인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밀학급은 초등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50학급 증가한 225학급, 고등학교는 1천419학급 증가한 2천787학급인 반면, 중학교는 지난해 660학급에서 419학급 감소한 241학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교육 학부모회 최주영 경기지부장은 “도 교육청에선 ‘저출산 등으로 학생수가 줄어들어 과밀학급 등이 해소될 것이다’ 라고 하지만 최근 5년간 도의 고교 과밀학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학부모의 입장에선 자녀들이 학교를 다닐 때 과밀학급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신설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김영후 정책실장은 “학급당 정원이 40명을 초과하면,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은 지치기 마련이며, 학생수가 많으면 학생들과 양방향 수업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며 “도 교육청도 하루 빨리 학급당 정원을 전국평균인 35명이내로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도내 인구유입 증가로 과밀학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과밀학급을 해소시키기 위해선 신규 교원 배정이 늘어나야 한다”며 “도 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과부에 신규교원 증원을 수차례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