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8개 구와 2개 군의 예선전을 통과한 부평구 구산FC(회장 김영철)가 인천 축구사랑모임(이하 인천축사모)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철 회장은 “구산FC는 창립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으로 45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매주 17사단 사병들 및 인근 지역팀 등과 경기를 펼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고 자랑했다.
구산FC는 팀 구성원 대부분이 송내역 인근 LG자이아파트 소속이며 연령별은 30대가 40%, 40대가 60%로 구성돼 당시 약체팀으로 분류됐으나 매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조직력을 키워 이번 인천 축사모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산FC 김귀수(45) 감독은 “다른 팀과 달리 매주 실시되는 연습경기에서 90%이상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 평소부터 조직력을 다져온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가족들과 함께하는 축구단으로 다른 아마추어 축구단보다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구산FC의 우승은 필연”이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또한 예선전부터 3-4-3시스템의 강력한 수비수로서 상대방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잘 막아낸 한봉수(41)씨는 수비수로서는 처음으로 협회장기 최수우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