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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부대 “사랑의 붕어빵 나눠요”

장병,붕어빵 기계 위문품 제공 답례 김포·강화 행사
시민 “지자체 지원한 기계로 병사들 겨울나기 도움”

 

 

지난 7, 8월 한여름, 팥빙수 기계와 함께 지역주민 위문ㆍ봉사활동을 하며 한여름 더위를 식혀줬던 청룡부대가 이번에는 붕어빵 기계와 함께 지역민들 앞에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룡부대 장병들이 ‘민ㆍ관ㆍ군 한마음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김포시청과 강화군청 앞에서 사랑의 붕어빵 나누기 행사를 가진 것.

깔끔한 군복하의에 빨간 추리닝 상의를 입고 앞치마를 두른 채 주민들 앞에 등장한 장병들은 ‘김포시민, 강화군민을 사랑합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지나가는 주민들과 관공서 관계자들에게 붕어빵을 나눠줬다.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김포시청과 강화군청 민원봉사실 앞, 두 곳에서 실시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김포시와 강화군이 붕어빵과 팥빙수 기계를 위문품으로 제공한데 대한 답례로 열리게 됐다.

팥빙수 기계가 김포ㆍ강화 12개 지역 1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민ㆍ관ㆍ군 한마음 갖기’ 운동의 전령사로 활약한데 이어 이번에는 붕어빵 기계가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 셈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군관계자는 “김포시와 강화군의 지원으로 장병들은 물론 지역민들께 팥 빙수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며 “동절기를 맞아 붕어빵 봉사를 시작하지 전, 이를 지원한 강화군과 김포시민들께 먼저 선을 보이고자 이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공서를 찾았다가 해병대 병사로부터 때아닌 붕어빵을 선물 받은 K모(43.김포시 사우동)씨는 “장병들이 붕어빵을 건네주니 재미있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지자체에서 지원한 붕어빵 기계가 병사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청룡부대는 지난 1951년 김포ㆍ강화지역에 주둔한 이래 농번기 대민지원을 비롯해,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 각종 재난재해 예방ㆍ복구 활동, 문화재 보호 등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민과 끈끈한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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