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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연민의 천사, 그녀의 고백

서거 10년… 영적 조언자들에게 수십년간 써온 편지 모아 출판
그녀의 성스러운 여정 고스란히 담아내… 내면의 삶에 초점

마더 데레사 와서 내 빛이 되어라

마더 데레사 글|허진 옮김

오래된미래|620쪽|1만9800원.

마더 데레사는 세인의 주목을 원하지 않았고, 자기 업적을 결코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았고, 자신에게로 향하는 관심을 언제나 하느님에게로,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 행하는 ‘하느님의 일’로 돌리려 애썼다.

그러나 하느님의 계획은 마더 데레사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었다. 온갖 종교와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마더 데레사의 욕심 없는 사랑과 연민을 알게 됐다.

이들은 마더 데레사의 소박함과 진실됨을 존경했고 그녀가 전하는 기쁨과 평화에 매료되었고 한 번이라도 마더 데레사를 만난 사람들은 꿰뚫어보는 듯한 그녀의 시선 너머에 더욱 특별한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든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마더 데레사에게로 이끈 힘은 어떤걸까?

성녀 마더 데레사. 그녀의 서거 10년을 맞아, 그녀의 놀랍고 감동적인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 ‘마더 데레사 와서 내 빛이 되어라’가 출간됐다.

‘마더 데레사 와서 내 빛이 되어라’는 그녀의 영적 조언자들에게 수십 년간 써온 편지들을 모은 책으로, 그녀가 아주 가까운 지인들과만 나누어왔던 비밀들을 담고 있다.

마더 데레사는 병든 이와 죽어가는 이들, 그밖에 다른 사람들은 결코 돌보지 않았던 수천 명의 이름 없는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펴 전 세계의 인정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마더 데레사의 영적 고귀함이나 내면의 고통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대부분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마더 데레사의 글과 그녀에 대한 회상을 모은 이 책은 마더 데레사 내면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그녀의 깊고 강렬한 성스러움을 최초로 밝힌다.

20년간 마더 데레사와 알고 지냈고 마더 데레사의 시성 청원자이며 마더 데레사 센터를 맡고 있는 사랑의 선교회 브라이언 콜로디척 신부가 자료를 모아서 편집하고 설명한 이 책에는 마더 데레사가 몇십 년 동안 영적 지도자들에게 쓴 편지들이 담겨 있다.

완전한 절망에 빠졌던 수년간을 포함하여 가슴을 울리는 마더 데레사의 영적 여정의 기록인 이 편지들은 마더 데레사가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털어놓았던 비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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