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4.6% 늘어난 12조9천788억 원을 편성했다.▶관련기사 3면
경기도는 4일 오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에 대한 도민 설명회를 열고 “내년에는 수도권 교통개선, 팔당수질개선, 뉴타운 사업 등 민선 4기 전략사업 마무리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내년도 예산으로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10조290억 원, 특별회계는 5.5% 증가한 2조9천498억 원으로 편성했다.
도는 내년도 세수가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로 올해의 6조1천800억 원 수준과 비슷한 6조2천580억 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성과가 부진하고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퇴출하고 신규사업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주요사업비를 보면 경제분야는 중소기업 자금 및 기술지원에 360억 원,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에 184억 원을 투입한다. SOC사업으로는 수도권 광역도로망 구축에 1천115억 원, 민자도로 건설에 1천4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보육료 지원 확대 및 시설 미이용 아동 양육지원에 5천613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에 1천78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