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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외자원개발사업 적신호

정부 경제위기 극복 일환 해외출장감소 지시에 발목
道 “인도네시아 아체주 방문여부 주중 결정”

경기도가 해외자원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12월 초 인도네시아 아체주를 방문, 관련 협약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경제난 극복을 위해 공무원의 해외출장을 줄이라는 정부의 방침으로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10일 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체주는 주석 매장량이 세계 1위인 곳으로 주석 외에 천연가스, 무연탄, 철광석 등 다양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에는 제주도가 지난해 아체주와 지하자원 개발과 기반시설, 경제, 교육 등 공동관심사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도내 지하자원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는 산업이 부족해 현재 실질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제주도와 달리 도내 해외자원개발과 연계할 수 있는 산업이 풍부해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은 12월 초쯤 아체주를 방문, 경제협력을 위한 우호관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자원개발에 뛰어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제위기 극복과 외화유출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의 해외출장을 줄이자는 정부의 시책으로 발목이 잡혔다.

최근 이 같은 정부 시책에 동참하는 지자체도 점차 늘고 있어 경기도도 공무원의 해외출장을 줄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로 인해 해외출장이 필수적인 도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도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인해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공무원의 해외출장 감소 지시가 내려와 도의 아체주 방문계획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며 “이번 주중으로 아체주 방문 여부를 확실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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