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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듣기 방송 후 시험지 배포

중등임용고시 감독관 시험방송 착각 문제 제기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시험시간과 다른 엉뚱한 시험지를 나눠줘 물의를 빚은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2009년 중등임용고시에서도 영어듣기평가 시험 감독관이 듣기평가 방송이 시작된 후 수험생들에게 시험지를 배포한 사실이 알려져 시험관리감독과 관련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경기도교육청과 중등임용고시 응시자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40분에 실시된 중등임용고시 2교시 영어듣기평가때 수원시 장안구 수원 J고에서 감독관이 실제 방송을 시험방송인줄 착각해 시험지 배포를 늦게 했다고 밝혔다.

수원 J고 이 고사실에서 중등임용고시를 본 수험생은 “영어듣기평가 방송이 시작돼 ‘시험지 배포를 안 하냐’고 감독관에서 말했으나 감독관은 ‘시험방송 중’ 이라고 말한 후 영어듣기평가 1번 문제가 흘러나오고 나서야 시험지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시험에 대해 감독감의 무책임함에 허탈했다”며 “시험 감독관이 교사로 수능시험 감독을 들어갈 텐데 이번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를 까 염려스럽다”고 했다.

시험지 배포가 늦어져 시험문제를 풀지 못한 것에 대해 수험생들이 항의를 하자 감독관은 시험시간이 끝난뒤에도 2~3분정도 시간을 연장, 시험문제를 풀게 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감독관이 영어듣기평가 1번문제가 나올 때 수험생들에게 시험지를 늦게 배포한 것은 사실이다”며 “J고 20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25명에게 시험시간을 2분 늘려주고, 예비용 카세트로 영어듣기평가 1번 문제를 다시 들려줬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 감독을 맡은 광명중 김모 교사는 “영어듣기평가 본 방송을 시험방송인줄 착각했다”며 “수험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09년도 중등임용고사에 2만4천명이 응시해 도내 25개 고사장에 실시됐으며, 도교육청은 각 고사장별로 장학사들을 파견해 시험당일인 지난9일 오전 7시30분에 시험감독 1천400여명에게 시험감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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