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주민생활지원실 조영행 실장(58·사진)이 11일 명예퇴임했다.
지난 74년 경기 용인시에서 공직을 시작, 85년 과천시 전입 후 23년간 과천시에서 근무하면서 문화공보실장, 총무과장 등의 요직을 거쳐 지난해 주민생활지원실 실장으로 승진했다.
퇴임사에서 조 실장은 “그동안 선후배 공직자들과 지역주민들과 소중한 만남을 통해 누구보다 행복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끝이라고 시작했던 날들이 또 다른 첫걸음이었듯 좋은 추억, 좋은 기억만 갖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후배공직자에겐 “공무원이 즐겁게 신명나게 기분 좋게 일해야 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언제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청 대강당에서 여인국 과천시장을 비롯한 과천시의회 백남철 의장과 시의원, 공직선후배 및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엔 여인국 시장과 과천시의회 백남철 의장, 시의원, 공직선후배 및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해 퇴임의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