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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힘, 예술을 덧댔다

도립무용단 ‘달하’ 道문화의전당 28일 초연무대
조흥동 총감독 “名品 태권도 무용예술 보여줄 것”

경기도립무용단의 ‘달하’가 오는 28일 초연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달하’의 총감독과 안무를 맡은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었다. 지난 11일 그만의 무대를 어떻게 꾸려 왔는지 경기도립무용단 연습실을 찾았다.

▲안무를 짜면서 어려웠던 점은?

-이번 작품은 태권도를 무용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많은 부담이 됐었죠. 태권도의 딱딱하고 격동적인 이미지를 무용화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 태권도 그자체에 살을 붙이기에 어려웠었죠. 그래서 태권도의 서적 등 태권도의 발달사에 대해 공부를 하기도 해서 나온 작품입니다.

▲태권도 말고 어떤 것들이 안무에 흡수 됐는지?

-이번 작품에는 태권도 말고도 여러 것들이 같이 있어요. 과연 예술과 태권도를 어떻게 전복 시킬 것인가하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예술과는 거리가 멀리 있어서 그거에 대한 학습이 중요 했죠. 태권도와 그 밖에 선무도 태견 등을 합치고, 또 동물들의 관계와 그에 따른 다양한 서적을 읽어봤죠.

▲전에 기획했던 ‘The Moon’과의 차이점은?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전 공연보다 활동적인 요소들과 다양한 볼거리, 그리로 차별화 했죠. 어떤 것들이 있는 지는 와서 보시면 알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중간 중간 작곡자가 바뀌기도 하고, 연출자가 바뀌었는데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든 공연은 ‘달하’가 처음인 듯 하네요. 또 평균 이틀에 한번꼴로 공연이 있어 무용단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용을 사용하고 있는데 25m의 용을 한국적인 용으로 재탄생 시키는데 힘들었었죠

▲‘달하’를 기획하면서 중점적으로 생각해왔던 것은?

-일단 볼거리를 가장 신경 썼어요. 더욱인 예술적 승화와 더불어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서는 지루하지 않은 템포의 음악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달하’는 백지 위에 스케치하는 기분이었어요. 처음 시도 되는 것 만큼 노력을 했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내면속에 있는 한국적인 요소, 즉 단순한 창작무가 아닌 기본적으로 우리 민족 문화에 뿌리를 두고 민족적 원형을 찾아내는 것이 근본적인 작품입니다.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무대에 올리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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