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국립자연사 박물관 화성이 최적지”

정부 용역비 국회상정… 道·화성시 유치행보 분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국립자연사박물관 종합추진계획 용역비를 국회에 상정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와 화성시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활동도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기도와 문광부에 따르면 문광부는 자연사박물관 건립 전체에 대한 종합계획 용역을 위해 용역비 10억 원을 편성, 국회에 상정했다.

문광부 관계자는 “과거에 두 차례 문광부에서 추진한 적이 있지만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며 “자연사박물관은 학생들의 교육과 많이 연관돼 일반 박물관보다 활용도가 높은 편으로 건립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도의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도는 당초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원에 33만600㎡규모의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문광부와 기획재정부, 청와대 등을 방문하는 등 꾸준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정부가 건국 60주년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근현대사박물관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자연사박물관 건립은 표류되는 듯했지만 이번 용역비의 편성으로 정부의 건립 의지가 확인됐다.

도는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원은 인근에 송산그린시티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고 인천~평택간 제2서해안고속도로와의 인접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또 이 일대는 공유수면으로서 부지매입비가 절감되고 문화재보호구역으로서 현장이 곧 박물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는 국회에서 용역비가 통과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며 “계속 추이를 지켜보고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광부가 지난 90년대 중반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당시 유치희망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의 지자체가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번에 용역비가 국회를 통과하면 지자체간 유치경쟁도 수면위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