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상태가 최악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의 올 하반기 경기도 소비와 투자위축, 수출부진 등으로 하강국면에 들어섰다.
1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3분기 인천지역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내수판매 부진과 자동차, 기계장비 등 지역 주력업종의 수출 감소로 크게 둔화돼 제조업의 생산지수가 지난 1분기 6.8%, 2분기 2.5%에 이어 1.5%로 떨어졌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수요 위축과 경기둔화에 따른 내수부진 등으로 생산지수가 지난 1분기의 31.3%에서 8.1%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오는 12월 말까지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음식숙박업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및 항공관련 수요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도 내수부진 심화와 고용 사정 악화 등으로 회복세가 크게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