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제5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오는 23일 제9경주(1천800m)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3천만원을 놓고 과천벌 최고 암말을 가린다.
1~3군 경주마가 총 출전하는 가운데 올해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금순이’(4세)를 비롯해 ‘선주장수’(6세)와 ‘드림러너’(4세) 등이 치열한 우승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순이’는 3조 최영주 조교사 마방의 대표마로 대상경주 4번 출전, 우승 1회와 3착 1회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큰 경주와 중장거리 경험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 총 전적 18전 5승 2착 4회, 승률 27.8%, 복승률 50%를 보이고 있다.
‘선주장수’는 최근 열린 두 경주에서 연속 6착을 차지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2㎏이란 적은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005년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2착, 지난해 KRA컵 Classic 2착을 하는 등 저력있는 마필로 총 전적 36전 5승 2착 10회. 승률 13.9%, 복승률 41.7%를 나타내고 있다.
또 ‘드림러너’(4세)는 올해 5번 출전해 모두 착순권에 드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직전 경주인 AJC교류기념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에 있으며 마체가 당당하고 쾌조의 컨디션으로 힘이 꽉 차 있어 능력발휘가 기대된다. 총 전적 17전 2승 2착 10회. 승률 11.8%, 복승률 47.1%.
이밖에 36전이란 화려한 전적을 보유한 ‘정통성’(6세)과 지난 7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1마신(약 2m) 차로 아깝게 2착했던 ‘대효’(3세)가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 대회에 생산농가 지원금, 우승 관계자 부상, 경마팬 기념품(2㎏ 쌀 200포대) 등 2억6천여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