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해양복합산업단지 예정 부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편입 부지가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되면서 해당 사업들이 속도를 내게 됐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1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대 198만㎡와 향남읍·정남면 일대 531만㎡를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화성시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전곡항 일대 시가화 예정지에는 2010년 말까지 해양레저 관련 사업 육성·발전을 위한 ‘해양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또 향남읍과 정남면 일대 시가화 예정지는 5월6일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지역으로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생산 및 연구시설과 주거, 상업지구 등으로 개발된다.
도는 해양복합산업단지 예정부지가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전문 기관에 의뢰,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3~4월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뒤 같은 해 9월 사업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가 6천여억 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인 해양복합산업단지에는 해양레저 관련 연구개발 시설 및 교육시설, 보트·요트 판매 및 수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경제자유구역에 속한 화성시 지역은 앞으로 사업시행자 선정,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개발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