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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센터, 경기연과‘따로따로’

예산 8억원이나 웃돌아 도의회 문제 제기
道 ‘배보다 배꼽이 더커’ 전면 분리 검토

경기도가 8월 경기개발연구원 부설로 신설한 경기과학기술센터의 분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술개발사업 관리에 한계를 느껴온 도는 8월10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원 내에 전문성을 보장한 경기과학기술센터를 설치했다.

과학기술센터는 과학기술 정책연구, 기술개발사업 조사·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센터는 경기개발연구원 부설이지만 올해 예산은 경기연의 예산인 168억 원을 웃도는 176억 원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소관부서도 경기연은 도 기획조정실에, 과학기술센터는 경제투자관리실에 귀속돼 있어 경기도의회는 이에 대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다.

이에 따라 도는 과학기술센터가 출범한 지 3개월만에 경기연으로부터의 분리를 전면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분리방법으로는 광교·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네트워크화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센터는 올해에만 176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에는 51% 증가한 350억 원, 2010, 2011년에는 각 450억 원이 투입되는 등 몸집이 계속 불어날 예정이어서 경기연과의 분리는 설치단계에서부터 계획돼 있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과학기술센터의 업무가 경기연의 업무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 경기연 부설로 설치했지만 예산, 행정절차 등의 어려움으로 분리를 검토하게 됐다”며 “과학기술센터가 차세대융합기술원 내 위치하고 있고 실제 판교·광교테크노밸리와 연계되는 업무가 많아 이들을 네트워크화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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