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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유통 액젓 부적합

보건硏 19건 중 4건 숙성도 기준치 미달 판정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김장철을 맞아 경기북부지역에서 유통되는 액젓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5~6일 의정부시와 파주시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조미액젓 5건, 일반액젓 14건 등 액젓류 19건을 수거해 숙성도와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잔류농약 함유량 등을 검사한 결과 4건 액젓에서 총질소 농도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 미달 제품 가운데 1건은 조미액젓, 3건은 일반액젓으로 이들 모두 숙성도를 나타내는 총질소의 농도가 기준치(조미액젓 0.5% 이상, 일반액젓 1.0% 이상)보다 낮은 0.36~0.8%를 기록해 발효 및 숙성에 필요한 시간을 지키지 않았거나 원액을 소금물로 희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들 4건을 포함한 총 5건에서 25.8~91.9㎎/㎏의 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됐는데 이는 원액을 소금물로 희석한 후 맛을 내려고 사카린나트륨을 첨가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발효식품인 액젓은 수개월의 숙성시간을 거쳐야 하지만 일부 업자들이 제대로 숙성시키지 않거나 원액에 소금물을 탄 뒤 그대로 판매한다”며 “다행히 사카린나트륨 검출량은 기준치 1천㎎/㎏보다 적어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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