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에 걸친 참패로 경마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국내 최초 해외원정마 ‘픽미업’이 마지막이 될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픽미업’은 오는 26일 미국 메릴랜드 주 로렐 경마장 제8경주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주는 3세 이상 말들이 출전하며 1천600m 감량경주로 총상금은 4만 달러이며 발주시각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6시다.
경마전문가들은 총 10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지금까지 치렀던 경주들 중 가장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출전한 2개 경주는 총 상금 5만 달러의 대상경주였지만 이번 출전경주는 4만 달러 감량경주로 마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최고수준의 기량보유자인 루이스 가르시아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픽미업’ 담당 조교사 카를로스 가르시아는 “픽미업의 상태는 최상이나 관건은 스피드”라며 “픽미업이 스피디한 미국경마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초반 선행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해외원정마로 미국경마에 도전했던 ‘픽미업’은 두 번이나 거푸 꼴등을 해 선진경마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
‘픽미업’은 경주 출주 후 12월 중에 3주간 수출검역을 받은 뒤 내년 1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