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3일 4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5회 한국 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KOAAshow 2008)’에서 약 5억5천만 달러의 수출계약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 328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침체된 자동차산업의 영향으로 방한을 취소하는 바이어가 늘어나 바이어 수는 당초 예상한 1500명에 다소 밑도는 1300여명이 방한했다. 그러나 총 수출상담액은 약 5억5천만 달러로 작년 수준을 약간 웃도는 실적을 보여 금융위기로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세계적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중 하나인 ZF Lemforder GmbH사 관계자는 “최근 원화약세로 질 좋은 한국 부품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좋은 중소기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고 해외 유명바이어 초청을 확대하는 등 자동차부품 전시회가 세계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