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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가 깨지는 순간 동화속 환상의 나라로

12월의 전령사 발레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22주년 기념작
환상의 무대선사… 6·7일 안산문예당

 

 

올해도 어김없이 12월의 전령사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6, 7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을 찾는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1892년에 초연된 이후 20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호두까기인형’. 원작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마치 책 속의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환상을 선사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대 예술감독 에드리엔 델라스의 안무로 초연후, 올해로 공연 22주년을 맞으며 매년 12월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최장수 인기 작품이다. 과연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호두까기인형’에는 대부분의 전막 발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춤이 많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장면에서 펼쳐지는 춤추는 인형의 재미있는 캐릭터 댄스, 하늘로 솟을 듯한 콜롬바인의 점프, 무어인의 쉼 없는 회전동작은 파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특히 클라라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의 전투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면 중 하나. 기마병과 총을 든 병정들이 등장해 커다란 대포를 발사 할 때면 실제 전투가 일어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화려한 무대연출은 아이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을 흠뻑 빠져들게 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새하얀 눈의 결정체인 듯한 눈송이 요정의 춤은 우리 모두를 눈의 나라로 이동시키는 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환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축하인사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 스페인, 아라비안, 중국 춤은 무대에서 각각의 매력을 한껏 뽐내게 된다.

특히 클라라 왕자의 그랑 파드되도 놓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 첼레스타의 영롱한 음악에 맞춘 이들의 2인무는 전 세계 갈라공연과 콩쿠르에서 자주 만나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바리에이션이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호두까기인형’은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선사하는 발레 종합선물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4년 창단이래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으로 성장해 온 유니버설발레단 최고의 무용수와 환상적인 군무진 총 100여 명이 출연하여 펼치는 아름다운 무대와 함께 12월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료 R 5만원, S 4만원, A 3만원, B 2만원, 청소년 1만원. 관람시간 토요일 오후3시/7시, 일요일 3시. (문의:031-48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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