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지능형 로봇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는 2일부터 28일까지 2008 겨울방학 특별전으로 ‘로보아트뮤지엄’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로봇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들을 새로운 언어 ‘로보아트(Robo-art)’라 명명하고 미술작가 6명과 5개 로봇기업에서 참여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테마관은 미술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로봇의 존재와 현재 로봇기업 20여개가 밀집하고 있는 부천로봇연구단지에서 생산되는 로봇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꿈과 현실의 차이, 산업용 로봇과 아트 로봇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테마관 ‘다양한 로봇체험’ 관에서는 산업용, 교육용, 안내용, 댄스공연, 청소용, 완구용 로봇 등 그 역할에 따라 구분된 로봇을 연구하고, 전시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예술적 관점의 로봇체험, 과학적 관점의 로봇체험 두 분야로 나눠 로봇에 관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세 번째 테마관은 로봇에 살아 있는 예술적 감수성을 제시, 만화와 로봇 그리고 산업(과학)으로 어루러지는 교집합적 요소를 찾아내 만화 속의 로봇을 재현함으로써 아이콘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대중들과 교감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예술적인 관점에서 로봇을 재해석하는 6작가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돋보인다.

김석 작가는 어릴적부터의 로망인 로봇을 현재까지도 태권브이, 건담과 같은 조각으로 만들어내고 있으며, 김동호 작가는 폐자재를 이용한 로봇을 재생산하여 관람객과 교감하는 로봇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트놈과 찰스장 작가는 로봇을 다양한 캐릭터로 대변하여 보여주고 석준기 작가는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상상력과 그 상상력 이면의 모습을 함께 그리며 백종기 작가는 로봇을 스틸조각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에게 친근한 아톰과 같은 모습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