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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택시 운전대 잡는다

택시행정담당 5명 ‘일일 기사’ 체험… 현장 목소리 직접 청취

택시 행정을 담당하는 경기도 공무원 5명이 ‘일일 택시기사’로 나선다.

승객들이 느끼는 불편과 요구사항은 무엇이고, 기사들은 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을 직접 듣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여론 수렴, 간담회, 업체 방문 등을 통해 택시업계의 어려움은 많이 들어 알고 있지만 실제 택시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승객의 어려움과 불만은 책상에 앉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진수 교통정책과장이 29일 오전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12시간 근무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릴레이 체험에 나선다.

도는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계속 듣기 위해 앞으로 택시기사 체험단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일 택시기사로 나서려면 운전면허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3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택시운송사업조합이 실시하는 택시운전 자격시험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고 교통연수원에서 3일간 운수종사자 신규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운전정밀검사에서 50점 이상 얻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 과장을 비롯한 이번 체험단 5명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이를 모두 통과했다.

도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대리운전에다 LPG 가격까지 상승해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이런 어려움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어 일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서게 됐다. 택시서비스 질 향상 등 행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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