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道 조직개편안 ‘손봐서’ 상정

행감 ‘기형적 조직’ 지적·일부 의원 집단 반대로 수정 불가피
세정과→자치행정국·산림녹지과→농정국 존속키로

경기도는 당초 발표한 조직개편안에서 세정과를 자치행정국에, 산림녹지과를 농정국에 존속하는 등의 내용을 수정, 도의회에 1일 제출했다.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1~21일 열흘간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의회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예산, 재정, 세정 기능을 기획조정실로 일원화할 방침이었으나 세정과는 현재대로 자치행정국에 남기기로 했다.

현재 농정국 소관인 산림녹지과도 환경국으로 이관, 녹지공원과로 명칭을 바꿀 예정이었으나 농정국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도의 이 같은 수정안은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도 조직개편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집단으로 반대표를 던질 뜻을 내비쳐 도 조직개편안의 일부 수정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행감 당시 세정과가 기획조정실로 편입되면 기획조정실이 다른 부서에 비해 비대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도 산림녹지과를 환경국으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 중앙정부에서도 관련 업무가 농림수산위원회에 귀속돼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237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자치위 이성환 도의원(한·안양6)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일부 부서는 비대해지고 2청의 기능도 축소되는 등 기형적인 조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도가 행정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잦은 조직 개편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16일 열리는 6차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도는 지난달 11일 1, 2청 감사기능을 감사관이 총괄 조정하고 재정기획관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민선 4기 출범 후 네번째 조직개편안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