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차이를 딛고 진실한 친구가 되는 두 소년의 일주일을 그린 작품.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완전히 다른 두 아이가 사막 한가운데서 만났다.
두 소년의 독백이 서로 교차되면서 더욱 실감나게 펼쳐지는 ‘아담과 왈리드’가 출간됐다.
아부다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담은 호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부모님에게 반항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때 아부다이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혼란을 틈타 아담은 피난길 도중 어른들 몰래 빠져나오지만, 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만다.
더위와 목마름에 지쳐 쓰러지기 직전, 아담은 손발이 묶인 채 바위산에 버려진 왈리드와 마주친다. 하지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도 통하지 않으니, 점점 오해만 쌓여가고 일은 엉뚱하게 꼬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