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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과 공간 따로 또 같이

道문화재단 주최 ‘비움’ 후원
23일까지 초대작가 10人참여
내외부 공간 활용 고정틀 탈피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공간 비움’이 후원하는 첫 번째 시각예술 프로젝트 ‘레이어 원(Layer One)'이 오는 23일까지 10인의 초대작가들과 함께 진행된다.

시각예술 프로젝트 ‘레이어 원(Layer One)’은 전시를 중심으로 전시에 통합된 예술 매개적인 실험과 부대행사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관객과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유도하고, 문화예술 공간으로 아직 그 역사가 짧은 ‘문화공간 비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의 작가중 천대광씨는 목재를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로서 비움의 자연환경을 살리는 전시컨셉을 구현할 계획이다. 비움의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전시건축적 요소와 작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일상적 공간을 예술적으로 전복시키는 전시작품들을 설치한다.

야외공간에 독특한 건축전시물을 세우고 비디오 설치작가나 무용가와의 작품을 결합시켜 전시하게 된다.

또 협업으로 먼저 비움의 연못주변에 목재로 20미터가량의 통로를 만들고, 그 위에 이번 프로젝트의 또다른 참여작가인 페터슐로스는 텍스트로 된 영상을 통로에 영사하게 된다.

이 작품을 보는 관객은 좁은 입구를 지나 넓어지는 길을 따라가며 영상을 관람하게 될 예정이다.

무용과 영상이 결합된 작업을 하는 인베스(inbath)팀은 천대광 작가의 목조구조물에 영상을 비추고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그 외에 비닐하우스 내부, 실내공간의 구석구석을 활용한 장소특정적 작품들을 통해 전시를 위해 공간 여기저기 펼쳐진 독특한 전시컨셉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layer’는 ‘어떤 물질이나 사물의 표면을 덮는 층(層) 또는 층으로 쌓아 올린다’라는 뜻의 영어단어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팬션 구조의 건물, 정원과 자연 환경으로 이루어진 “문화공간 비움”의 공간적 특징은 정형화된 전시공간과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며 참여 작가들의 예술적 실험과 제안을 위한 하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여 작가들의 개별 작업은 각각 독립적인 레이어를 형성하고, 이것은 다시 작가 상호 간의 협업과 예술 매개적 실험을 위한 프로젝트 ‘게스트하우스 비움’ 그리고 그 외의 부대행사들로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작가들이 ‘문화공간 비움’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예술적 실험과 제안을 실천할 수 있는 포럼을 마련하는 등 참여 작가 간의 새로운 협업 방식의 도입과 예술 매개적인 실천을 통해 프로젝트의 관련된 모든 구성원들 즉 기획자, 참여 작가, 관객과 지역주민 간의 창의적인 소통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문화공간 비움’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4월 25일에 문을 열어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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