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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엔 거세마가 강하다?

26회 중 19번 우승…국산마는 3번뿐
D-13… GI에 얽힌 기록들

 


올 한해 최대 축제인 그랑프리(GI) 대회가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고 수준인 상금도 상금이지만 국산 외산, 거세마, 포입마가 총 출동, 명실 공히 서울경마공원의 최고 마필의 자리에 우뚝 선다는 의미에서 마주나 조교사 모두 초긴장상태다.

다른 경주와 달리 경마팬들의 인기투표에 의해 출전하는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는 10두.

투표결과 1위를 차지한 ‘시크릿웨펀’을 비롯해 2위 ‘동반의강자’, 3위 ‘비카러브’가 4위 ‘밸리브리’, 5위 ‘명문가문’ 등 이름만 들어도 단박에 알아볼 쟁쟁한 말들이 모두 모였다.

경마팬들의 뜨거운 관심답게 그랑프리는 26회를 치르는 동안 숱한 기록과 화제를 낳았다.

대미는 마지막 주에 열리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1주 여유를 줄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는 그랑프리에 얽힌 그간 기록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과거 그랑프리 우승은 특이하게 거세마가 절대 강세를 띤 반면 국산마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세마는 19번 우승을 차지한 반면 국산마는 단 세 번 우승에 그쳤다.

1999년 ‘새강자’, 2000년 ‘즐거운파티’, 2006년 ‘플라잉캣’이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최고령 우승마는 ‘신세대’로 사람으로 치자면 환갑을 한참 지난 12살까지 활약했으며 이 말의 우승 당시 나이는 7세.

은퇴할 나이에 우승을 했으니 노장은 살아있다는 표현이 걸맞다.

2연승은 25전 20승에 빛났던 ‘포경선’과 13전 12승을 기록했던 ‘가속도’다.

지금은 적용하지 않지만 과거 핸디캡 경주로 열렸던 경주에서 무려 67㎏의 사상 최고 부담중량을 이기고 우승의 감격을 누린 말은 ‘차돌’이다.

같은 경주에 뛰었던 ‘진격’과는 15㎏ 차였다.

이에 반해 최저 부담중량으로 우승한 마필은 1992년 ‘춘풍’과 2006년에 ‘플라잉캣’의 53㎏이다.

올해는 최강의 실력을 가진 포입마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외산마와 국산마의 균형이 팽팽해졌다.

특히 작년 절대강자로 통했던 ‘밸리브리’가 인기순위 상위에 들지 못하면서 어느 해보다 예측이 힘든 경주가 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강세를 보이는 국산마 포입마들이 전통 강자인 외산마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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