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예하 직할부대인 정비대대에 진정한 효도와 전우애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랜 기간 만성 B형 간염으로 투병 중이던 아버지를 치료하고자 자신의 간을 이식한 노병헌 중사와 전우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헌혈증과 성금으로 도와준 정비대대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9일 육군 28사단에 따르면 정비대대 노병헌 중사는 지난달 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아버지 노경식씨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했고 이 소식을 들은 정비대대 전우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80여만원의 성금과 20여장의 헌혈증을 모아 노 중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