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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외자 유치위해 발로 뛰었다

고객만족형 행정· 인센티브 적극 홍보까지…

 

세계적인 경기 침체속에서도 경기도가 잇따라 외자 유치에 성공하는 비결은 기존 투자 기업에 대한 철저한 ‘고객만족형’ 행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 현곡산업단지에 TFT-LCD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아반스트레이트(Avan-Strate)사는 이날 도와 2010년까지 3억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만 등 주변 LCD 생산 국가로부터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러브콜’을 받은 이 업체가 경기도를 최종 투자처로 낙점하기까지는 지난 4년간 이들이 경험한 도 공무원의 밀착 지원형 행정 서비스가 큰 몫을 했다.

도는 이 업체가 평택에 둥지를 튼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도는 업체가 입주한 건물의 보수 약정기간 2년이 지났는데도 건물 일부에 균열이 생기자 무상으로 보수해주도록 했으며 의사소통 문제로 일본인 직원들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자 인근 병원에 통역요원을 배치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8일 도와 4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가타오카사는 도의 ‘삼고초려’에 넘어갔다.

태양전지용 레이저 가공기 제조업체인 가타오카사의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일본의 중견기업이 국내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도는 곧바로 현해탄을 오가며 구애작전을 펼쳤다.

투자진흥본부 직원들은 일본 가타오카사를 찾아가 부지 무상임대, 지방세, 취·등록세, 재산세 등 각종 세제감면 혜택,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 등 도가 마련한 인센티브를 적극 알렸다.

류광열 투자지원과장은 “세계 경제침체로 국내투자에 관심을 보였던 외국 업체들이 투자결정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는 경우가 많아 가만히 있어서는 외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투자진흥본부 직원 모두 공무원이 아니라 세일즈맨이라는 정신으로 뛰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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