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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따라 설레는 ‘음악 소풍’

대한민국 포크의 연인 양희은 콘서트‘소풍’
‘싱어롱’·음반이벤트 진행… 내일 의정부예

 

 

맛있는 냄새가 나는 양희은의 집.

한쪽에선 공연을 위해 연습하고 있는 밴드의 악기소리와 함께 또 한쪽에서는 그들을 기다리는 달콤한 밥 냄새가 그윽하다. 사람 냄새 나는 그녀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이며, 여자이고, 주부이다.

‘이번 주말은 양희은과 함께 소풍을 떠나 볼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히트곡과 스테디셀러로 대한민국 국민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포크의 연인 양희은이 오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08년 전국투어공연’을 펼친다.

통기타 하나로 서정과 서사를 넘나들며 음악의 순수한 본질을 보여주는 양희은.

매일 아침마다 라디오를 통해 이 시대 아줌마들의 애환을 어루만지며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는 그녀는 세대와 남녀의 차이 없이 고루고루 아낌 없는 지지를 받는 공연계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소풍’을 주제로, ‘숲’, ‘들길 따라서’, ‘일곱 송이 수선화’ 등 평소에는 듣기 힘들었던 아름다운 노래들과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 그녀를 대표하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 줄 예정이다.

‘소풍을 간다는 것’.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에 쉼과 여유를 만끽하고 다시금 힘을 얻어 일상으로 복귀하게 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청장년층까지도 ‘소풍’이란 두 단어에 설레어 하지 않을 대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풍을 떠남에 있어서, 어디로 어떻게 가느냐 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 가느냐일 것이다.

70,80년대 청년 문화의 대명사가 돼 버린, 양희은. 통기타 하나로 서정과 서사를 넘나들며 70,80년대 청년문화를 선도 혹은 대변하며 음악의 순수한 본질을 보여주었던 가수 양희은.

또한 이제는 양희은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연 아이템인 ‘싱어롱’ 시간 역시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양희은 음반을 선물하는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양희은은 특유의 명징하면서도 투명한 발성에 시보다 아름다운 가사로 삶에 지친 우리의 삶과 인생을 또 한번 위로해줄 것이다.

그녀와 함께 떠나는 ‘소풍’은 어떤 의미일까? 관람료 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4천원. (문의:031-82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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