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도 ‘위기가정’ 보듬어 ‘행복가정’ 만든다

내년 무한돌봄 사업 예산 63% 대폭 확대
200억→315억… 맞춤형 복지서비스 정착지원

경기도가 무한돌봄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증액,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도 경제불황 여파가 지속돼 위기가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무한돌봄사업 예산을 당초 계획한 200억 원에서 63% 늘어난 315억 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무한돌봄사업은 경제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실제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현행 법·제도상 자격 요건이 안 돼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과 아동, 노인, 장애인, 장기환자 등이 어려움을 극복할 때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11월부터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을 추진, 위기가정이 신속하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한 달간 위기가정 총 1044가구를 발굴하고 총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도는 ‘선 지원, 후 심사’ 방침에 따라 지원 신청한 위기가정 가운데 55%인 574가구에 신청 하루만에 지원금을 지급했고 나머지 가정은 신청한 뒤 4일 안에 지원금을 모두 지급했다.

이에 앞서 도는 10일 김문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시행 1개월 중간평가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기가정 지원사례 발표와 함께 관리전산시스템 개발, 금융재산 기준 상향 조정, 금융 재산 수시조회 가능제도 마련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대한 재량권을 부여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취약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위주, 수혜자 중심의 사례 관리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또 “무한돌봄사업이 도덕적 해이를 부추겨서는 안 되며 근로능력이 있는 가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자녀보육시설 이용, 일거리 제공 등 주변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무한돌봄사업 대상가정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보건복지 네트워크를 구축,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펼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