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5월 1~5일 안산에서 ‘미래를 향한 푸른 비상’이라는 주제로 ‘2009 국제 레저항공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제 레저항공전은 내년 5월 안산시 사동의 옛 챔프카경기 예정 부지에서 펼쳐진다.

도와 국제항공연맹, 대한민국항공회, 한국항공소년단, 경기관광공사는 20일 김문수 지사와 피에르 포트만 국제항공연맹(FAI)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피에르 포트만 FAI 총재와 이원갑 대한민국항공회 총재, 여준구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 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도 구성했다.

레저항공전은 국내외 6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전, 항공 콘퍼런스, 청소년 항공체험, 항공레저스포츠대회, 곡예 및 묘기대회로 꾸며진다.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전에는 패러글라이더, 행글라이더, 초경량비행기, 경비행기, 경헬리콥터, 모형항공기, 관련 부속장비 및 부품 등이 전시된다. 청소년 항공체험 행사는 항공캠프와 항공관련 백일장, 쇼핑몰,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항공캠프는 1일 4500명의 관람객이 열기구와 경비행기, 행글라이더 등을 체험하고 모형글라이더, 물로켓 등을 제작해 볼 수 있으며 조종시뮬레이션도 체험할 수 있다.

항공레저스포츠대회는 1000여명씩 참여하는 모형항공대회와 조종시뮬레이션대회로 짜여지며, 곡예 및 묘기대회에는 8개국 22대의 비행기와 패러글라이더 등이 참여해 편대비행과 묘기비행 등을 선보인다.

도는 레저항공전이 항공레저관광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안산 시화호 일대를 항공레저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행사 기간 40억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어린이날 연휴에 개최되고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풍성해 교육적으로 많은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항공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