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중앙동 내점길 굴다리에 조성한 ‘캔버스 밖 상상의 거리 만들기’로 행정안전부의 ‘2008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시는 작년 부림7단지에 조성한 ‘동화가 있는 멘토의 거리와 열린 담장’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캔버스 밖 상상의 거리 만들기’는 시의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3~11월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했다.
관악산과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연결하는 내점길 굴다리를 주민들이 그리거나 찍은 그림과 사진을 타일로 제작, 벽화로 수놓는 이 사업엔 중앙동 163세대의 주민이 참여해 값진 결실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굴다리 벽화사업으로 낮에도 평소 어두컴컴해 통행에 불편을 주던 곳이 환하고 친근한 거리로 탈바꿈하는 동시 예술의 공간으로 거듭나 주민자치의 모범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내년에도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공모를 통해 엄선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