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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어로 읽어 이해 쏙쏙

이주민 대상 한국문학 번역책자 배포
5개국어 번역 도서관 배치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자국어로 된 한국 문학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도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소설, 수필 등 한국문학을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번역한 도서를 도내 공공도서관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사회의 언어·문화 차이로 사회에 적응이 어려웠던 이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배포된 다국어 번역도서는 김동인, 박완서 등 한국의 유수 작가들의 작품을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로 번역 출판한 것이며 18가지 작품에 대한 번역도서 총 414권을 도내 23개 도서관에 배포했다.

도는 지난 7월 16일 파주에서 개최한 제1회 경기도 도서관대회에서 한국문학번역원과 도내 다문화 구성원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다문화서비스를 위한 다국어 도서기증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이행에 따라 다국어 번역도서 배포는 지난 1차(10월)에 이어 2차로 이뤄 지게됐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 한국문학 번역도서 배포는 사회 부적응을 경험한 이주민들에게 자국어로 된 한국 문학을 읽으면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개인이나 자녀와의 정체성과 혼란을 줄여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서 배포는 만족할 만큼 큰 부분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결혼 이주 여성과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와 문화를 제공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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