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경기도내 공장·주유소 등 주변 토지 13곳 유류·중금속에 멍든다

道보건환경연구원 오염도 조사서 기준치 초과

경기도내 일부 공장과 주유소 토양이 유류와 중금속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공장 및 공업지역, 주유소, 교통관련 시설 지역 등 오염 우려가 높은 269곳의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13곳의 토양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TPH(총석유계탄화수소)와 BTEX(벤젠·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 Zn(아연), Cu(구리)가 검출됐다.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토양은 공장 5곳, 주유소 4곳, 폐차장 2곳, 차고지 1곳, 군부대 1곳 등이다.

하남의 A주유소 토양에서는 허용 기준치 80㎎/㎏의 2배가 넘는 208㎎/㎏의 BTEX와 기준치 2000㎎/㎏를 초과한 3017㎎/㎏의 TPH가 검출됐다.

또 동두천 B공장 토양에서는 허용기준치가 800㎎/㎏인 아연이 2567㎎/㎏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공장·주유소 등에서 유류와 고철 등을 부주의하게 취급하면서 빗물 등에 의해 토양속으로 스며들어 오염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하고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곳에 대해 복원작업 등 사후조치와 함께 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번 조사는 오염 가능성이 높은 공장 및 공업지역 124곳, 고철 야적지 2곳, 폐기물 매립·소각장 41곳, 금속광산 1곳, 교통관련 시설지역 51곳, 송유관매립지역 14곳 등을 대상으로 특수장비를 이용, 지하 5m까지 토양을 굴착한 뒤 표토·중토·심토로 나눠 중금속과 유류 17개 항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