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폐수 배출로 수질오염을 야기해 온 연천·포천 한센촌지역이 현대식 섬유염색특화산업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4일 국토해양부에 연천·포천 한센촌에 현대식 섬유염색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52만㎡의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신청했다.
이에 앞서 도는 한센촌 양성화방안이 포함된 ‘한탄강수질개선종합대책’을 수립, 환경부와 이 같은 내용을 협의한 바 있다.
도는 연천 청산농장조합 일대 19만㎡와 포천 신평3리 마을회 부근 33만㎡ 등 총 52만㎡ 면적의 섬유염색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천 산업단지는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으로 사업비 총 474억원이 들어가고 포천 산업단지는 완공예정일인 2012년까지 총 499억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변 한탄강의 고질적인 오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